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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문화] 디퍼러닝 체인지 메이커 교육
등록일 : 2019-10-01 14:41:17 조회수 : 201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디퍼러닝 체인지 메이커 교육

 

 

유명한 고등학교, 대학교를 가기 위해 혹은 나중에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지금 참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실제로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 내가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학생들이 무기력에서 벗어나게 될 거라는 믿음으로, 이런 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향상되고 자신감을 가지게 될 거라는 믿음으로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미국 공교육 혁신을 위해 학교 네트워크, 연구기관, 비영리 단체, 재단, 인플루언서들이 하나로 모여 디퍼 러닝 무브먼트를 만들었으며, 그 중심에 휴렛재단이 있다. 휴렛재단의 바바라 초(Barbara Chow)는 디퍼 러닝을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력, 협업, 의사소통 능력, 협업, 학습 방법 훈련, 학업에 임하는 자세 개발 등 고차원 기술을 적용하여 학업 내용을 철저하게 숙달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맥락에서 디퍼 러닝은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디자인씽킹, 체인지메이커 교육, 앙트프러터십(기업가정신 교육)과 연관성이 깊다. 디퍼 러닝에 대해 알아갈수록 , 내가 실천하고 있던 것들이 바로 디퍼 러닝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반가웠다.

 

 

 

  디퍼 러닝을 실천하고 있는 대부분의 학교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하고 있다. 나 역시 2016년에 PBL 실천학교에서 근무하고, PBL 관련 서적을 번역한 것을 계기로 4년 남짓 꾸준히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공부하고 실천해 오고 있다.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PBL을 실천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흥미로워하는 주제로 수업을 하고 그 결과물을 실제 청중에게 공개할 때 놀랍도록 몰입하는 모습을 보았다. 또한 해당 수업이 끝날 때쯤에는 지식의 이해뿐만 아니라 정보처리능력,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은 물론 스스로 수업의 전체 과정을 돌아보는 성찰 능력도 높아졌다.

 

 

같은 시기에 접한 체인지메이커 교육도 나의 프로젝트 수업 진행에 큰 영향을 주었다. 2016년 운명처럼 체인지메이커 퍼실리테이퍼 과정을 듣게 되었고, 체인지메이커 교육, 디자인씽킹, 비경쟁토론 등을 접하고 아주 강력한 느낌을 받았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주변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에 대해 생각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고 믿는 체인지메이커 교육과 PBL은 수업 방법은 물론 철학까지 여러 가지 면에서 닮아 있다. 초기에는 체인지메이커 동아리를 운영하며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실천하고 전파하고자 했으나, 체인지메이커 교육이 보다 확산되기 위해서는 교과에 접목해야 된다는 믿음으로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 수업을 실천하고 퍼뜨리고 있다.

 

체인지메이커 수업을 하면서 새로 알게 된 것이 있다. 현실의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해결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나는 체인지메이커다! 나는 세상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존재다.’라고 자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유명한 고등학교, 대학교를 가기 위해 혹은 나중에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지금 참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실제로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 내가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학생들이 무기력에서 벗어나게 될 거라는 믿음으로, 이런 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향상되고 자신감을 가지게 될 거라는 믿음으로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 수업 중 하나는 !벤처스프로젝트이다. 이 수업은 여러 가지 면에서 나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 우선, 늘 혼자서 고군분투하다가 국어, 수학, 미술, 영어, 체육 교과 선생님들과 협업을 통해 이루어낸 수업이라는 점에서 뜻 깊었다. 한 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체인지메이커’, ‘디자인씽킹등을 소개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안한 것들이 실제 학교생활에 반영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실제로 제안서를 교장선생님에게 발표하고 답변을 들은 한 학생은 자신의 행동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주인의식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학생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그런 변화를 보며 교사에게도 만족감을 주는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 수업을 앞으로도 계속 실천할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이 녹록치만은 않지만 과정이 힘들수록 더 기억에 남고 배우는 점이 많다는 것을 교사인 나 자신도 학생들에게도 끊임없이 일깨우고 싶다. 체인지메이커를 양성하는 체인지메이커로서 도전 정신을 잃지 않을 것이다.

 

 

 

 

 

 

 

 

1. B4 용지 한 쪽에 각 모둠원들이 마음에 드는 싸인펜을 고른 후 종이에 손바닥을 대고 자신의 손을 그린다.

2. 서로 각자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모둠원들의 공통점, 차이점을 찾아내 적는다.

3. 모둠원들의 특성을 바탕으로 모둠명을 정한다.

4. 모둠규칙을 정한다.

 

최선경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영어 교사이자 고래학교 교장.

교사 성장 학교인 고래학교를 통해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전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체인지메이커 교육(공저), 긍정의 힘으로 교직을 디자인하라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프로젝트 수업 어떻게 할 것인가(공역), 선생님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공역) 등이 있다. 또한 원격연수 ,

<프로젝트 수업, 어디까지 해봤니> 등의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