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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이슈] 자율주행차 동키카 프로젝트 ㈜나우썸
등록일 : 2020-02-07 10:25:24 조회수 : 205

자율주행차 동키카 프로젝트

()나우썸

 

 

20177, 만드는 걸 좋아하는 이성훈 대표는 ()나우썸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바로 지금 무언가를 만들자!(Let's Make Something Right Now)'에서 이름을 딴 것처럼 이성훈 대표는 지금도 어디선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2년 전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천 메이커 스페이스에 입주한 ()나우썸은 3D 프린팅, 아두이노, 드론, 로봇, 코딩 등 다양한 메이커 교육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 주력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동키카(Donkey Car) 프로젝트.

()나우썸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능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동키카를 제작해 일반 시민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우썸 이성훈 대표를 만나 동키카 프로젝트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동키카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우썸 이성훈 대표 [사진출처: ()나우썸]

 

 

# 머신러닝 기능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동키카

 

하는 행동이 당나귀(Donkey)를 닮아 이름 붙여진 동키카는 201612,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오픈소스 자율주행차를 말한다. 이후 일본과 대만 등에서 커뮤니티가 생겨났지만 국내의 경우는 잠잠했다. 동키카에 관심은 많았지만 커뮤니티가 생겨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나우썸 이성훈 대표는 2018년 여름에 동키카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왜 아무도 선뜻 나서서 만들지 않았는지 만들어보니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부품 구하는 일조차도 쉽지 않았거든요. 정확한 설명서도 없어서 매뉴얼대로 작업해도 추가 작업이 계속 생겨났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키카의 원리는 간단하다. 사람이 RC카를 조종해서 나온 경로 패턴을 인공지능이 학습해 자동차가 자율 주행하는 것이다. 자세히 설명해보면, 먼저 RC카에 라즈베리파이와 카메라를 연결해 사람이 직접 주행한 경로를 영상으로 저장한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인 텐서 플로(tensorflow)와 케라스(keras)를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저장된 경로를 인공지능이 학습한다. 보통 수집한 데이터는 컴퓨터로 넘겨 학습하는 형태로 약 10분의 주행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4~5시간이다. 이 과정을 마치면 사람의 개입 없이도 자율 주행이 가능해진다.

 

 

[사진출처: ()나우썸]

 

 

동키카는 주로 블루투스를 연결한 게임 콘트롤러로 조종하면서 주행 데이터를 모으게 된다. “주행하는 동안 카메라로 초당 20프레임(가로 160X 세로 120)의 화상 데이터를 캡처합니다. 캡처된 이미지와 앞·뒷바퀴의 상태를 기록해 약 5~2만 개의 데이터를 가지고 머신러닝을 돌리는 거죠. 이미지와 바퀴 상태의 상관관계에 따른 패턴을 찾아내고 여기서 만들어진 모델을 기반으로 자율 주행을 하게 되는 겁니다.”

RC카에 부착된 카메라는 단 한 대, 정확한 자율 주행 데이터를 구하기는 힘들다. 정확한 주행 데이터가 많을수록 자율 주행의 정확성도 높아지지만 사람이 직접 조종하기에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불완전한 요소야말로 동키카의 매력이라고 이성훈 대표는 말한다. “오류 섞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을 돌리면 엉뚱한 곳으로 주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공지능, 머신러닝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이것도 동키카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나우썸]

 

 

# 시민과 함께 느끼는 동키카의 매력

 

동키카의 매력에 푹 빠진 이성훈 대표는 작년부터 동키카 커뮤니티를 열어 시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회원 수는 약 200명으로 매 행사마다 20~30명 이상이 모여 동키카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직접 레이싱을 체험한다. “새로운 커뮤니티 회원들과 동키카를 직접 만들면서 머신러닝 메이킹의 재미를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역시 많은 사람들과 나눠야 기쁨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열렸던 메이커 페어 서울 2019’동키카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커뮤니티 회원뿐만 아니라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동키카 레이싱과 가족 단위의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미니동키카 만들기체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말 그대로 성공적이었다.

동키카는 회로 부품이 외관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비가 오면 운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붕이 있는 가장 안쪽 자리에서 하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장소를 물어서 찾아올 만큼 큰 관심을 가져 주었습니다. 동키카의 매력을 제대로 홍보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사진출처: ()나우썸]

 

 

# 2020년에도 동키카의 질주는 계속 된다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묻자, 이성훈 대표는 메이킹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메이커를 따로 정의하려는 게 메이커 문화 확산에 방해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으로든 도구로든 일단 뭐라도 만들어보는 사람을 메이커라고 부르면 되지 않을까요? 메이커에 대해 거창하게 생각해보는 것보다 단순한 것이라도 만드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의 커뮤니티에서는 RC카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붙이거나 라즈베리파이보다 성능이 좋은 보드를 사용하는 등 동키카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성훈 대표도 업그레이드하는 시도뿐만 아니라 동키카 레이싱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조종법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틈나는 대로 드론 레이싱에서 많이 사용되는 FPV 카메라로 테스트 중입니다. 조만간 더욱 재미있는 동키카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우썸은 2020년에도 동키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동키카 관련 커리큘럼과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격월로 전국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순회하며 동키카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고 세미나 및 인공지능 메이커 교육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키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보다 쉽게 가르치고 싶습니다. 동키카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구현 과정을 아주 쉽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경제적인 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20()나우썸의 첫 스타트는 이미 시작되었다. 동키카를 위한 동키카 레이싱 코리아 2020’의 첫 레이싱 대회가 2월에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천 클러스터센터에서 열린다. “동키카 프로젝트의 목적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메이킹을 널리 알리기 위함입니다. 시민들과 함께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요즘 가장 큰 보람이네요. 215일 부천을 시작으로 서울 세운상가, 남양주 등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진출처: ()나우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