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읽을거리

[메이커이슈] Science On, Playcation
2018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등록일 : 2018-08-16 15:41:46 조회수 : 1,259


올해 여름휴가는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인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Science On, Playc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졌다.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을 향유하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축전 취지에 맞게, 전시공간도 생활 속에서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과학도시 형태로 꾸며졌으며, 그 안에서 아이와 어른 모두 즐거울 수 있도록 축제형 행사로 진행됐다. 그 축제의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자!



과학과 함께 휴가를 즐긴다! ‘2018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두근거리는 시작, 과학과 함께 휴가를 즐기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2018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의 개막식.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서은경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과 신용현·김경진·박경미 국회의원, 그리고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등 수많은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서은경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든 산업과 문화에 과학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 말하고, “이것을 알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자 책임”임을 밝혔다. 이어 유영민 장관도 축사를 통해 “과학이 필수인 시대지만, 여가나 생활 속 과학은 많지 않았다”며, “과학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한 축전을 축하하고, 일상에서 즐기는 과학을 만나보라”는 기대를 밝혔다.




개막식 현장에 등장해 웃음을 준 스파이더맨과 데드풀



개막식에서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을 장식한 VR 드로잉 공연이었는데, VR 전문가가 얼굴과 손에 VR기기를 착용하고 손을 움직이자, 화면 속 하늘에 사람의 형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허공에서 손을 움직였을 뿐인데도 멋진 그림이, 그것도 3D 입체 형상으로 화면에 떠오르자 관람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고, 신기하면서도 이색적인 퍼포먼스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끈 VR 드로잉 공연



놀랄 만한 이벤트는 하나 더 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화면은 다시 과학도시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오늘 함께한 인사들과 관람객들이 화면을 터치하자 화면이 실제 양쪽으로 열리며, 화면 속 가상공간이 아닌 무대 뒤 행사장으로 통하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상상 속 가상공간이 아닌 현실 속 과학공간을 직접 만나보라는 의미 있는 퍼포먼스가 다시 한 번 관람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순간이었다.



터치스크린이 열리면서 개막식 무대 뒤 행사장이!



더욱 특별했던 2018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속으로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은 한국 과학문화의 역사만큼이나 발전을 거듭했다. 올해도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았는데,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형 행사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많은 부스들에서 흥미로운 과학 체험을 진행했으며, 과학 팟캐스트 공개방송과 야외 스테이지에서의 각종 공연이 즐거움을 더하는 데 한몫했다.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형 행사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관심을 가질 법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는 점도 올해의 새로운 변화다. 젊은 과학자들의 토크전쟁, 페임랩을 비롯해 TED 형식의 릴레이 강연, 수준 높은 과학 전시물들이 가득해 어른들이 즐기고 빠져들 수 있는 아이템도 충분했다. 게다가 과학문화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기업존도 자리해, 대한민국 과학산업의 현주소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공간의 규모도 상당했다. 제1전시관 3, 4홀을 차지한 행사장에는 200여 개의 크고 작은 부스가 세워져 관람객들을 맞이했는데, 개막식이 열렸던 과학문화 광장에서는 과학콘서트가 펼쳐졌고, 스마트시티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IoT, VR/AR을 활용한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과학문화 다운타운에서는 전시와 체험으로 발길을 붙잡았고, 과학문화 테크노밸리에서는 과학 관련 교육과 교구 등을 사업화한 중소기업들을 만날 수 있었다.




200여 개의 크고 작은 부스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매년 20만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는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은 올해도 높은 관심 속에서 방문객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과학은 이제 공부가 아닌 즐길 만큼 재밌고 행복하며, 누구에게나 곁을 내줄 만큼 가까워졌다. 올해의 슬로건인 ‘Science On, Playcation(Play+Vacation)’은 과학과 함께 휴가를 즐긴다는 의미로, 평범한 일상에서 즐거운 여름휴가를 맞아 재밌는 과학을 즐기는 일은 충분히 행복했다. 하루가 다르게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 내년에는 어떤 과학창의축전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Let’s MAKE : 만들기로 여는 미래세상



메이커 지원사업 알리기 & 체험 프로그램으로 메이커 운동 활성화 홍보

메이커 운동 활성화 홍보를 위해 설치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Let’s MAKE : 만들기로 여는 미래세상‘ 부스는 메이커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 시선을 끌면서 동시에 무드등 만들기, 전등갓 만들기, 종이자동차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에는 일반 메이커가 아니라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성과를 낸 메이커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사업의 성과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일반 국민들 사이의 만들기 문화 붐업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게다가 전시된 작품이 학생들이 만든 로봇부터 동물병원 원장님의 의료기기까지 주제가 다양하다 보니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사로잡는 데도 성공했다.



 


메이커 지원사업 홍보와 더불어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Let’s MAKE 부스



재단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부스의 이름처럼 ‘만들기로 여는 미래 세상’을 기대하며 메이커 문화의 전 국민적인 확산과 붐업을 위한 목적으로 준비됐다. 사실 메이킹이라는 건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작은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메이커가 될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지원사업 등을 활용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나아가 창업이나 창직을 위한 준비도 가능하다”며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기획·운영하고 있고, 이를 통해 전국적인 메이커 문화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번 행사의 의의에 대해 밝혔다.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메이커 클래스(왼쪽)와 무드등 만들기 키트(오른쪽)



Mini Interview



 

메이커 클래스에서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한 어린이들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따라 했더니 쉽게 만들어졌어요. 나노보드에 선을 연결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고요. 3D 펜으로 꽃잎 만드는 거랑 조명 밝기도 자동으로 조절되는 거라서 신기했어요. 과학을 잘 알지 못하는데, 이게 가로등이랑 원리가 같다고 하셔서 조금 알 것 같았어요. 진짜 재미있어서 또 오고 싶어요.




메이커 전시 작품들



Part Ⅰ. 기술과 메이커(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작품 및 전문 지식에 활용된 메이커 작품)


 


로보틱 핸드(왼쪽)와 스마트폰 결합형 포터블 동물 의료기기(오른쪽)




하늘을 나는 자동차, 국제 PAV 드론 기술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어린이용 전동카트



Part Ⅱ. 예술과 메이커(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 분야와 융합된 메이커 작품)



LED 횃불 조명(왼쪽)과 펼치면 움직이는 오토매틱 그림책(가운데), 수제 일렉트릭기타(오른쪽)




인테리어효과를 극대화한 오브제, 예술의 전당에도 전시된 바 있다.



Part Ⅲ. 일상생활과 메이커(생활도구, 사회문제해결, 키덜트 제품 등 라이프 스타일 연계 메이커 작품)



칸마다 분리 가능한 블록보틀(왼쪽)과 침입 감지 경보장치(가운데), 라즈베리파이를 통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키덜트 게임기(오른쪽)



Part Ⅳ. 청소년 메이커(메이커 동아리 지원사업 수상작)



고등학생들이 제작한 1인승 전기자동차




학생들이 만든 작품인 로봇팔(왼쪽)과 땅 습도를 파악해 식물에 수분을 공급하는 로봇(오른쪽)





글. 강숙희 / 사진.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