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읽을거리

[메이커 제품] 보호자 없이도 안전하게!
시각장애인을 위한 ‘초이스틱’
등록일 : 2018-12-17 16:13:29 조회수 : 663

 

 

우리나라의 시각장애인은 모두 25만 명이나 되지만, 장애인용 보행 보조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시각장애인이 보호자 없이 외출한다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과 맞닥뜨려야 합니다. 선린인터넷고등학교 넷퓨즈(Nefus) 팀에서는 이러한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초이스틱’을 제작 중입니다.

 

 

 

 

 

 

 


선린인터넷고등학교 IoT 전문 동아리 넷퓨즈 팀이 제작 중인 초이스틱



Making Story

 

 

 

 

 



실제 시각장애인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자...

초이스틱의 ‘시작’은 지난 7월에 열린 ‘헬로 뉴 월드(Hello New World)’에서였습니다. 헬로 뉴 월드는 IT 기반 특성화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커톤 대회인데요, 1박 2일 동안 펼쳐진 해커톤 대회의 주제는 ‘IT로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였고, 이 대회에서 선린인터넷고등학교의 IoT 전문 동아리 넷퓨즈 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이들의 초이스틱이 세상에 얼굴을 내밀 준비를 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시각장애인 친구를 곁에서 지켜보며, 친구를 좀 더 도와주고자 넷퓨즈 팀이 개발한 초이스틱! 초이스틱의 탄생을 기대해 주세요!

 

 

 

 

 

 

 


‘헬로 뉴 월드’에서 초이스틱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넷퓨즈 팀



*헬로 뉴 월드(Hello New World): 신세계아이앤씨가 사회공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IT 인재 육성 및 사회혁신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민간 공익재단인 ‘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 개최한 해커톤 대회. 올해는 특히 대회 수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크라우드펀딩 및 교육을 진행해 창업에까지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시제품 제작비용 등 추가 개발에 필요한 금액을 펀딩을 통해 마련하는가 하면, 수익금의 일부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보호자 없이 더 멀리, 더 안전하게

시각장애인이 보호자 없이도 더 멀리, 더 안전하게, 더 넓게 이동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발된 초이스틱은 한마디로 ‘스마트 안전 보행 스틱’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보행 스틱에 IT 기술을 접목한 것인데, 스틱에 센서를 부착해 이를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는 원리입니다. 보호자는 스틱에 부착된 GPS 센서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가 하면, 넘어지거나 위기에 처하는 등 비정상적인 신호가 감지되면 알림이 울려 실시간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 부착으로 고장 발생 최소화



특히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는데요. 기존의 보행 스틱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익숙한 사용감은 유지하되, 보다 슬림하고 가벼운 디자인을 계속해서 개발 중입니다. 또 스마트폰의 충격 방지 멀티 실리콘 케이스에서 착안해 낙상 시 충격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도록 실리콘을 스틱에 부착해 고장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요. 이처럼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개발된 초이스틱에는 음향신호기 원격제어 기능, GPS 및 촉각 인식 센서 등 꼭 필요한 기능만 담길 계획입니다.

 

 

 

 

 

 

 

 

 


꼭 필요한 기능만 넣은 초이스틱



크라우드펀딩 성공 그 이후

넷퓨즈 팀은 해커톤이 끝나고 개발 방향을 다시 잡기 위해 팀원들과 여러 번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를 통해서 각자 맡은 포지션이 조금 바뀌었는데,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는 동안 각자의 포지션에 맞는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펀딩에 성공해서 모두 놀랐다고요!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힘을 실어준 사실에 감동한 것이지요.

 

 

 

 

 

 

 

 

 


‘헬로 뉴 월드’ 크라우드펀딩 빌드업교육에 참여한 모습



시제품을 빠르게 만들기 힘들고, 경제적 부담이 컸던 넷퓨즈 팀. 펀딩에 성공하면서 그 부담을 덜게 된 넷퓨즈 팀은 12월 21일 열릴 성과공유회에서 보여줄 시제품 제작과 시연회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시연에 쓰일 신호등과 음향신호기, 기초적인 하드웨어를 제작했고, 시제품에 소프트웨어를 넣는 중이라고요. 또 웹 서비스에 쓰일 웹프론트엔드를 제작 중입니다.

 

 

 

 

 

 

 

2018 Hello New World 우수상을 수상한 넷퓨즈 팀의 소감

 


“저희 아이디어가 완성도가 높게 만들어진다면 실제 음향신호기와 연동을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그 전에는 낙상감지와 웹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고, 음향신호기와 연동이 성공한다면 실제 시각장애인에게 배포하여 피드백을 받고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팀원들과 흩어지지 않고 끝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저희는 아이디어가 완성되어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한 길을 걸을 수 있는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넷퓨즈 팀의 밝은 미래를 응원합니다!



* 이 제품은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텀블벅)
펀딩 기간 : 2018.11.01~2018.11.23
목표 금액 : 300,000원
달성 금액 : 328,000원(109% 달성)
펀딩액 사용처 : 시제품 디자인 및 제작비용(후원금의 20%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기부)

 

 

 

 

 

 

 

 

 

 

 

글. 김미경 / 사진제공. 함께일하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