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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콘텐츠 #2 코코아팹, 한국 메이커문화의 새로운 마중물

코코아팹은 반도체 회사 네패스가 만든 메이커 커뮤니티다. 굴지의 반도체 회사가 아직 대중적인 수요가 없는 메이커 커뮤니티를 만든 점이 놀랍다. 더군다나, 반도체 기술고도화를 통한 B2B 사업모델을 유지하고 있는 네패스에게 메이커 비즈니스는 새로운 도전이다.
이 도전을 가능하게 한 열쇠는 오픈소스 하드웨어다. 네패스는 그 동안 내부인력으로만 반도체 기술 개발을 했고 오픈소스 하드웨어가 여기서 오는 한계를 타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결국, 그들은 대표적인 오픈소스 하드웨어인 아두이노 보드를 연구했다. 바로 그 결과물이 한국형 아두이노 ‘오렌지보드’다.

한국형 아두이노
‘오렌지보드’

코코아팹이 개발한 이 아두이노 보드는 ‘오렌지보드’라고 부른다. 이 보드는 '한국형 아두이노'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한국 메이커들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일단 해설이 모두 한글이기 때문에 아두이노 초보자들도 쉽게 아두이노를 이해할 수 있다.
USB 칩은 표준 USB가 아닌, 마이크로 USB를 장착하여 스마트폰과 범용하여 쓸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까칠한 땜질 면을 매끈하게 하여 사용자가 다치지 않게 배려했다. 또한, 1년 AS 기간을 두고 그 사이에 고장 나면 교체 해주어, 해외 직구로 불량품을 구매했을 때의 답답함을 단번에 해결했다. 더욱 좋은 점은 코코아팹 사이트로, 다양한 튜토리얼과 프로젝트 현황, 수준별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1.한국형 아두이노 ‘오렌지보드
2.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깔끔한 땜질 면

한국형 아두이노 ‘오렌지보드

코코아팹, 그것이 알고 싶다.

코코아팹 사이트의 메인에는 최신 튜토리얼을 소개하고 있다. 제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최신 가이드를 소개하여 메이커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렌지보드를 이용한 RC카 만들기>와 같은 활발한 오프라인 교육활동은 온라인에서 묵혀둔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메이커들의 참여가 높은 공간은 <프로젝트>다. 이 곳은 일반 메이커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내용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공간으로, 메이커 운동의 정신을 잘 구현했다.
그 뿐만 아니라, 코코아팹은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자발적인 소모임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통합게시판에서 서로의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도록 한다. 코코아팹이 제작한 제품들의 설치 가이드와 판매처까지 제공하여 메이커들의 소비 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1.메이커들의 프로젝트 공간
2.활발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메이커들의 프로젝트 공간

메이커통합 플랫폼과의 제휴,
한국 메이커들의 도약을 위한
발판

지금까지 해외제품과 읽기 힘든 외국어 가이드에 질린 한국의 메이커들에게 코코아팹은 단비와 같다. 더욱이, 오픈소스 문화가 자리잡지 못한 한국에서 일반 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네패스의 코코아 팹을 통한 오픈소스 공유 시도는 혁신적이다. 회사전통적인 B2B 모델에서 벗어나, 메이커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메이커 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큰 가치가 있다.
메이커 문화 활성화에 대한 뜻은 코코아팹 소개를 보면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 코코아팹 소개 글은 ‘코코아 팹은 메이커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코코아팹은 ‘친절하게 알려주는 매뉴얼도, 물어볼 곳도 없고, 전문용어들이 난무하는 까페는 엄두조차 낼 수 없었던’ 과거 자신들처럼 ‘오픈 하드소스웨어에 첫발을 딛는 이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불편함과 좌절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이어 코코아팹은 자신들이 ‘배우고 깨달았던 것들을 많은 메이커들과 공유하고 나누고 싶다’고 메이커문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는 메이커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여 국내 메이커문화 활성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메이크올이 코코아팹과 함께하는 이유다. 메이크올은 코코아팹의 활동과 더불어, 한국의 메이커 커뮤니티에 관한 꾸준한 소개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금 더 많은 메이커들에게 코코아팹의 매뉴얼을 알리기 위한 공유를 아끼지 않는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코코아팹의 활동과 메이커 통합 플랫폼 메이크올, 한국의 메이커들은 이를 통해 얼마나 멀리 도약할 수 있을까? 앞으로가 기대된다.

앨리스온 에디터 임태환(xlros0000@naver.com)
사진 코코아팹(http://kocoafab.cc)
          과학동아몰(http://www.scim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