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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뷰 모어댄,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메이커 기업

엄청나게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만큼 많은 제품이 소비되며, 버려진다. 새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과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이상 중요한 것이 그 이후의 과정일 것이다. 기업 모어댄은 연 67500톤의 버려지는 자동차 시트 가죽을 활용하여 가방 및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기업이다.
최이건 대표에게 업사이클링 메이커 제조 기업과 그 창업에 대한 소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모어댄 광고이미지
(출처: 모어댄 페이스북)

모어댄 광고이미지 (출처: 모어댄 페이스북)

Q. 간단한 회사소개 /
본인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모어댄의 대표 최이현입니다.
모어댄은 폐 자동차 부산물인 가죽시트, 안전벨트 등을 재활용하여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모어댄 광고이미지
(출처: 모어댄 페이스북)

모어댄 광고이미지 (출처: 모어댄 페이스북)

Q. 회사명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사명 모어댄, 그리고
컨티뉴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모어댄(MORE THAN)’이라는 이름은 ‘가방 이상의 가치를 전달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그리고 ‘컨티뉴(continew)’는 모어댄의 브랜드 이름이에요. ‘계속되는 새로움’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모어댄 광고이미지
(출처: 모어댄 페이스북)

모어댄 광고이미지 (출처: 모어댄 페이스북)

Q. 모어댄이라는 회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쓸모 없다” 라는 말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참 주관적인 말 같아요.
누군가에게 쓸모 없는 물건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쓸모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그 쓸모 없는 버려진 물건을 가치 있게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영국 유학 시절 논문이었어요. 주제가 ‘대한민국 자동차 기업의 지속 가능한 사회적 책임’이었는데 이것을 진행하는 중에 폐자동차의 폐기물을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다가 지금의 사업 모델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모어댄 광고이미지
(출처: 모어댄 페이스북)

모어댄 광고이미지 (출처: 모어댄 페이스북)

Q. 회사활동의 핵심은 ‘업사이클링’인 것 같습니다.
이 키워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의미는 분명 충분하지만 기업의 중요한 목표인 이윤추구와는 다소 거리가 있을 것 같은데 이 균형 지점을 어떻게 맞추어나가고 계신지요.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디자이너 리너 필츠(Reiner Pilz)가 처음 사용한 개념이에요.
낡은 제품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찾고 부여하는 것이죠. 버려진 자원이나 폐품을 그냥 폐기하거나 분쇄하는 것 이전에 이를 잘 활용해서 더 좋은 품질을 가진 제품이나 더 높은 환경적 가치가 있는 ‘새 제품’으로 창출하는 것이죠.
환경적 가치라는 사회적 의미도 있지만 제품 자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요.
사회적이고 공익적이라고 이윤이 나지 않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기업 목표인 이윤추구가 가능하니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거죠.



Q. 버려지는 폐자재를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재 탄생시킨다는 사회적 의미 외에 제품 자체가 가지는 실용적, 기능적 강점 소개 부탁 드립니다.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가죽은 굉장히 질이 좋은 가죽입니다.
고온이나 습한 환경에 대한 내구도가 무척 좋은 가죽이죠. 그래서 여기에서 나온 폐가죽은 오랜 사용시간이 지났을지언정 고온에도 강하고 수 만 번의 마찰에도 견딜 수 있고, 또 이 과정 중에 길이 잘 들죠. 이것을 총 7단계에 걸쳐 세척을 하고 열 코팅을 진행합니다.
청결하고 길까지 잘 들어있는 가죽이다 보니 그 사용 품질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죠. 제품 하나에 대해 각기 다른 색상과 다른 파츠들이 모인 가죽 패턴을 지니게 되어 맞춤 디자인의 느낌까지 들게 하는 개성을 지닙니다.

Q. 요즈음 문화계, 그리고 경제구조 안에서 많이 등장해온 것이 메이커라는 단어입니다.
대표님도 창조경제와 메이커와 관련한 많은 행사에서 소개되고 계십니다. 창조경제, 그리고 메이커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메이커의 핵심 키워드로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미래는 과거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와는 많이 다를 거에요.
개인의 창의력도 중요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낼 수 있는 힘이 중요합니다.
메이커의 핵심 키워드라면,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창의력과 의지’ 일 것 같습니다.
익숙한 것이나 당연한 것이라도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할 수 있다면 기존과는 다른 새롭고 강력한 무언가가 될 겁니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창의력일 것이고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 생각을 해도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그냥 생각으로 그치게 됩니다. 직접 움직이며 현실로 만드는 것, 그것을 통해 우리 주위를 바꾸고 사회를 바꾸는 것. 그것을 위해서 의지가 중요합니다.

Q. 창업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지점은 어떤 것이었나요. 그리고 이를 어떻게 다루고 해쳐나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느 사업이 다 그렇겠지만 준비과정이 순탄치 않았어요.
폐가죽을 모으기 위해 폐차장을 다녔는데 위험 요소도 많고 불법노동자들도 많아서 방문할 때마다 꺼려하는 분위기였어요. 꾸준히 방문하고 친해지면서 거래를 이루었어요. 처음에는 직접 일일이 분해하고 수집하다가 이후에 자동차 의자만 수거하는 업체를 발견했고 지금은 그들과 일하면서 좀 더 편해졌죠.
그리고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곳인데, 창업자금부터 창업에 관련한 교육까지 1년간 원스톱으로 진행됩니다. 법무, 세무, 특허, 마케팅 등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도 좋고 최대 1억까지 지원되는 자금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물론 경쟁률도 높고 지원을 받기 위한 과정도 까다롭죠. 서류와 면접, 심층평가와 장기적인 비전 준비는 필수입니다.

모어댄 광고이미지
(출처: 모어댄 페이스북)

모어댄 광고이미지 (출처: 모어댄 페이스북)

Q. 업사이클링에 관련된 창업에 대한 전망은 어떤지요.

섣불리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워낙 변동성이 심하고 상승보다는 답보 또는 하강하기 쉬운 경기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업사이클링이라는 분야는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들이 생겨나고, 또 많은 것들이 버려지고 있기 때문이죠. 우선 저희 아이템인 폐가죽 가공의 경우, 전 세계에 버려지는 폐가죽이 400만톤이 넘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폐차되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폐가죽이 거의 1년에 거의 7만톤에 가깝습니다. 가능성은 정말 확신해요.

Q. 이제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로 평생직장, 평생직업은 옛 말이 되었습니다.
스스로의 능력과 스스로의 활동이 중요해졌지만 한편으로 창업도 많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규 사업자의 75.2%가 5년 안에 폐업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꿈, 창의력으로 시작하는 많은 메이커들에게 조언 부탁 드립니다.

많이 힘든 시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국내외 경기가 많이 좋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전체적인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시기에요. 이전에는 안전한 방법이었더라도 지금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정말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변화가 심한 만큼, 가능성도 큰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변동성 때문에 움츠리기보다는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하게 생각 치 말고 도전하는 것이요. 다만, 흔들리지는 말아야 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서 스스로가 믿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지만 현실화시키는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그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어요.




Q. 렛츠메이크 독자들에게 한 말씀

앞으로는 스스로 바라보고 나아가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함께 미래를 보고, 함께 달려나갑시다.

기획 한국과학창의재단
허대찬 Let’s make 에디터
사진 모어댄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orethan675)
모어댄 웹페이지
(http://wemorethan.com/)